아내 생일
다른 환경 다른 솥에서 다른 밥을 취하며 살다가 함께 한 시간이
31년을 넘어서는 가운데 55회째 생일을 맞는 아내 조영란(바울라)
결혼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고
불어나는 촛불의 개수만큼 흰머리 수도 늘어나고 있으니,
세월의 허무함, 무상함 아쉬움 등등...
그땐 정말 고왔었는데.....
지금은 많이 허름해 졌으니.....
그동안 생활에 찌들고 비바람에 시달리다 보니....
미안 하구려 모든 게 부족하고 미덥지 못한 못난 사낼 만나 이런~~~~~
그래도 두 딸 예쁘게 키웠고,
현실에 부족한 가운데 만족하며 사는 당신이기에 더욱 애잔한 마음이
마음 한 켠을 아리게 하는군요.
살갑지 못하고 무뚝뚝하기만 한 그리고 말로 표현도 잘 할 줄 모르는
남자가 많지는 않겠지?
그래도 이 자릴 빌어 사랑 한다고 말해 주고 십구려!
촛불이 무척 밝다.
폐활량 검사 중
2014년 2월 우리집
2012년 제주에서...(편집)
2013년 카프리섬... (편집)
1982년 결혼식 전
2007년 11월 울진 앞바다에서
2008년 11월 혼인 갱신식 - 수유동성당
2008년 11월 향일암에서
2012년 10월 제주 오설록에서
2013년 10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 두오모성당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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