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묵상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시오

더 창공 2008. 12. 17. 11:03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시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지막 말씀 -


바티칸 공의회로 주님은 나를 인도 하셨습니다.

벨지움에서 사목을 할 때 나는 젊은이들의 열정에 찬 모습도 봤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변화를 위해 기도로 의탁하기도 했습니다.

새 천년의 문을 열어 놓고 이제 나는 주님께 나를 바칩니다.


이제 새 천년의 시작은 여러분들이 해야 합니다.

나는 너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많은 고통도 겪었습니다.

쉴 시간이 없었습니다.

늘 기도했습니다.

손에서는 묵주를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당신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싶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고독 속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느라…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그 십자가를 여러분들에게 넘기고 나는 쉬러 갑니다.


지금은 쉬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나에게 친구가 필요했습니다.

즐기고 싶었으며, 울고 싶기도 했고, 방황도 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이제 그대들 곁을 떠나지만 내가 하던 일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해 계속 될 것입니다.

이제 나는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편히 주님께 갈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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