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밤에만 입는 정장

더 창공 2009. 4. 13. 16:04

밤에만 입는 정장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새댁의 방문을~ 시어머니께서 여셨다

 

마침 신랑이 퇴근을 하는 시각이라

며느리가 옷을 죄다 벗고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께서 놀라

 

"얘야 어찌 그 모양으로 있느냐"

 

새댁 왈 ~~

"어머니 이렇게 있는 것이

제가 밤에 입는 정장입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요즈음 젊은이들은 밤 정장이!!

그렇구나 생각하고선

 

그 다음날 시어머니도

영감님께서 마실 다녀오는 시각에

며느리처럼 훌훌 벗고 계셨더니...

 

그 광경을 보고 놀란 영감님 왈

 

"옷이 없소, 손이 없소 망측하게시리"

 

자랑스럽게 할머니 왈

 

"영감 며늘아기가 하는 말이

이 차림이 밤에 하는 정장이라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은

다 밤에는 이렇게 정장을 한다 해서

나도 이렇게 차려입었소.

어째 보기가 좋지 않소?" 하신다.

 

 

그랬더니 한참 할머니를 째려보시던

영감님 왈~~

 

"제발 옷 좀 다려 입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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