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자연

[스크랩] 가슴 철렁했던 뱀보다 더 징그럽게 생긴 뱀을 닮은 박...

더 창공 2009. 8. 18. 10:39

입추가 지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합니다.

무더위속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얼마전 양산농업기술센터에 들렀을때 보았던 여러 종류의 박 을 본것이

생각납니다. 이름과 용도는 잘 모르지만 따가운 햇살아래서 익어가는 박과 여주를 보니 가을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좀 이른 가을 이야기 이지만 정취를 담아봤습니다. 

 

 

도깨비 방망이 닮은 요상하게 생긴 박...이름은 모르지만  따서 뚝딱! 두드리면 보물이 쏟아질것 같습니다.

 

 

조롱박...언제봐도 정겨움이 흠벅 묻어납니다

 

 

 

하얀 잔털이 귀여운 아기 조롱박..

 

 

주렁주렁 매달린 방망이처럼 길쭉하게 생긴 박..옛 초가집 지붕에 자리잡고 있던 박 하고는 전혀 모양이 다름니다.

 

 

 

뱀보다 더 징그럽게 생긴 박..사진찍는데 정신 팔려 있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요놈땜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 뒤로 자빠질뻔 했습니다.

이름이 뭘까요?

 

 

조롱박과 함께 뱀처럼 넝쿨위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듯 한 박..징그럽기도 하지만 용도가 무엇인지 궁굼하네요...^^ 

 

 

 축 늘어진 뱀들처럼 보이는...으흐...TT

신기해도 집에서 키우기는 좀 그럴것 같아요.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박꽃 참 아름답습니다.

 

 

 색호박과 조롱박이 사이좋게 나란히 달려있고...

 

 

오돌토돌 돌기가 돋아 있는 여주와 함께 수세미도 있네요...^^

 

 

예전에 보아왔던 여주보다 서너배는 큰 여주...일본에선 식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지를 담아 먹는다고 하던데..

어찌되었던 뱀처럼 생긴 정체 불명의 박 때문에 잠시나마 서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날 맞으십시요.

 

 

출처 : 거꾸로 보는 세상
글쓴이 : hyu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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