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짧은 글

비우기

더 창공 2009. 8. 31. 10:30

비우기 -법정스님-

 

 

채울수 있는 지혜, 비우기(空作)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가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나는 일은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진다.

 

미련없이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르게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라.

 

찌들고 퇴색해가는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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