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교리상식

그리스도의 재림사상

더 창공 2009. 11. 18. 11:58

그리스도의 재림사상

 

신약성서에는 메시아 대망사상과 그리고 부활이후의 초대 그리스도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사상이 짙게 깔려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사상들이 예수님과 동시대인들과의 대화 속에

그리고 사도들의 복음선교 과정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주제 즉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개를 통해

인간을 구원에로 이끄신다는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서는 성령의 감도하심으로 기술된 것이지만,

이처럼 그것이 쓰여진 당시의 사회, 문화, 관습, 정치,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서는 문학유형별로 볼 때 다양한 형태로 기술되어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신약성서가 쓰여질 당시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때때로 그들의 위선과 아집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들의 서간에서는 이방인의 부르심과

그들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로운 소명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묵시록은 장차 도래할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종말에 관한 사항들을 기술하고 있다.

 

신약성서가 기술되던 당시의 상황과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정치적 상황으로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의 속국으로 있었다.

정치적 독립을 잃은 유대인들 중에는 로마제국에 협력하여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던 세리들이 있었고,

또 무력으로라도 로마제국에 항쟁하여 독립을 쟁취하려 했던 열혈당원들이 있었다.

 

둘째로 문화적 상황으로 볼 때 지중해 전역이 헬레니즘 문화권에 속하는 시기였기에,

구약성서도 희랍어로 번역되었고(70인역),

또 신약성서의 대부분의 책들이 희랍말로 쓰여졌다.

 

셋째로 종교적 상황으로는 유다이즘이 세 부류로 나뉘어져 있었다.

즉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구원을 획득하고자 노력했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종교적 권위를 갖고 로마제국과 결탁하여

경제적 이권을 취하고 있던 사두가이파 사람들,

그리고 세상과 등지고 소수의 선택받은 구원된 사람이라는 의식을 갖고

공동체 생활을 했던 에쎄네파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신학적으로 종말론적인 배경이 있는데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 항상 시달려 왔고

특히 바빌론 유배시기부터는 이스라엘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고대해 왔으며

예수님 시대에는 아주 절정에 달하던 시대였다.

 

그러므로 신약성서에는 메시아 대망사상과

그리고 부활이후의 초대 그리스도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사상이

짙게 깔려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사상들이 예수님과 동시대인들과의 대화 속에

그리고 사도들의 복음선교 과정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주제 즉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개를 통해

인간을 구원에로 이끄신다는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서는 성령의 감도하심으로 기술된 것이지만,

이처럼 그것이 쓰여진 당시의 사회, 문화, 관습, 정치,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시간과 장소 안에서 그리고 인물과 사건과 사물 안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서 안에 등장하는 구체적 사건, 사물들은 지상적이며 일시적인 것이면서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초자연적이며 영원한 세계와 연결되어 나타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한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어떤 추상적이며 철학적인 방법을 취하신 것이 아니라,

이 지상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것들을 활용하시었다.

 

가령, 사람들의 직업, 직책, 시대적 사건 그리고 자연 사물,

즉 소금, 빛, 누룩, 들의 꽃, 공중의 새들, 물과 빵, 포도원 등과 같은 일상적 소재들을

비유와 상징의 방법으로 하늘나라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고 계시다.

 

'믿음 > 교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종기도  (0) 2009.11.23
신앙의 핵심  (0) 2009.11.19
우리나라에 천주교는 언제?  (0) 2009.11.13
위령성월의 유래와 근거   (0) 2009.11.12
성수의 사용   (0)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