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소리없이 비가 내리면

더 창공 2010. 7. 15. 10:28

소리없이 비가 내리면

 

 

소리 없이 비가 내리면

당신을 불러 내여

말없이 마주 앉아 차 한 잔이 마시고 싶습니다.

   

다가서는 인연 한 켠에

작은 선물 보내놓고 혼자서 웃을 수 있는 하루면

비 오는 날 적당히 행복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늘 같은 다정함으로

푸른 마음을 이야기 하는 풀 내음이 나는

당신이면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눈빛으로도

풍성한 가슴속 일렁임을 느끼고

기억하는 그 시간만으로도 기쁨입니다.

 

비가 내리면 소리 없이

당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만 같아

이 하루는 내게 참 좋은 시간입니다.

   

당신이 빗속에서

내 가슴을 타고 흐르는 향기가

그윽하게 퍼져 흐르고 있는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온 종일 당신과 마주 앉아

차 한 잔을 나누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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