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교리상식

성체성사3

더 창공 2011. 4. 28. 17:22

성체성사3

 

5. 미사(성찬례)

미사(성찬례)란 무엇인가?

미사는 십자가 위에서 바칠 제사를, 예수께서 최후만찬 때 식사의 형태를 빌어 행하신 것을 재현하는 제사이니, 이를 통하여 교회는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면서 그분의 구원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동시에, 미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건네주시는 당신 몸과 피로 영적 음식을 취한다.

미사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특히 십자가 위에서 바치신 제사를 성사적으로 거행한 최후만찬의 재현이다. 따라서 미사는 십자가 제사이자 파스카 잔치이다. 미사가 거행될 때마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살아나시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가 거행될 때마다 십자가 위에서 한 번만 봉헌된 피흘린 제사가 재현되고, 그것의 기념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보존되어, 거기에서 나오는 구원의 힘이 우리가 매일 범하는 죄악을 용서한다.

십자가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미사에서도 예수님이 성부께 끝없이 무한한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주례 사제이며 제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사에서는 교회가 예수님과 공동으로 제사를 지낸다. 교회는 자신을 예수님과 함께 합쳐서 봉헌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사제와 제물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1) 미사의 구조

미사는 크게『말씀전례』와『성찬전례』로 나눌 수 있다. 미사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①시작예식(始作禮式)

사제가 제대 앞으로 나옴

- 입당 - 인사 - 참회 - 자비송 - 대영광송

- 본기도(그날 미사의 주제가 드러남)

 

②말씀전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시간

- 제1독서(보통 구약에서 뽑으며, 그날 복음과 관계되는 구절)

- 화답송(성서의 시편으로서, 방금 들은 말씀에 대해 감사, 찬미드림)

- 제2독서(복음을 제외한 신약에서 뽑음)

- 복음 환호송(알렐루야는 '하느님을 찬미하라' 라는 뜻으로,

복음을 듣기 전에 백성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의 환호임)

- 복음 - 강론 - 신앙고백 - 보편지향기도

 

③성찬전례

주님의 최후만찬을 재현하면서 십자가 제사를 기념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면서 봉헌노래를 부르고 미사예물(헌금)

을 바침

- 예물기도 - 감사송 - 거룩하시도다 - 감사기도 - 주의기도

- 평화 예식 - 빵 나눔 - 하느님의 어린 양 - 영성체 전 기도 - 영성체 - 감사침묵기도 - 영성체 후 기도

 

④마침 예식

 

파견

 

- 강복 - 파견

 

(2) 제의(祭衣)의 색(色)

미사 중에 사용되는 색은 5가지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상징을 나타내고 있다.

흰 색 무죄함과 환희, 부활의 상징으로서 순교하지 않은 성인들, 성모, 천사 축일과 부활, 성탄시기에 사용.

붉은색: 피(순교)와 사랑을 상징하며, 성령, 순교자 축일에 사용.

녹 색: 영원한 생명을 바라는 그리스도교의 희망을 상징하며

대림, 성탄, 사순, 부활시기가 아닌 연중시기에 사용.

보라색: 참회와 겸손의 표시로서, 대림시기, 사순시기에 사용.

검은색: 죽음을 상징하며 장례미사 때 사용.

이밖에 흰색 대신 노란색을 사용하기도 하고, 대림 제3주일과 사순 제4주일에 참회 가운데 기쁨을 드러내기 위해 장미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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