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짧은 글

당신 가슴에

더 창공 2011. 10. 12. 15:13

당신 가슴에


온갖 생명 보듬은
습지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아무도 가지 않는 숲
오솔길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열두 줄 걸어놓고
휘몰이 한 바탕 뜯고 싶다
당신 가슴에


- 양숙의  <당신 가슴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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