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김홍성 -
아픔 슬픔 기쁨 그리고 사랑
모두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가슴의 감동이며 꿈처럼
아름다운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빛에
모든 생명에도 사랑의 향기와
제 각기의 색깔로 물들어갑니다.
가슴 저리도록 그리움에
낙엽빛으로 물드는 사랑이 있었고
고독과 그리움을 타서 마시는
찻잔속에도 가을 향기가 있었습니다.
길고 긴 여름날의 아쉬운 시간도
밤새울며 쏟아지던 빗소리 들으며
가슴 적시던 시간도 이제 곧
마른 한잎 두잎 바람따라 가겠지만
가을이 오는 입구에서
풀벌레가 쉼없이 울어데는
떠나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뼘씩 길어져가는 그리움의 밤
저만치 서성이는 고독을 안고
잠 못 이룰 사랑이 바스락입니다.
'나의 방 > 조용히 음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0) | 2012.10.19 |
---|---|
사랑은 인생의 아름다운 향기 (0) | 2012.10.17 |
마음속에 깨달음을 주는 글 (0) | 2012.08.29 |
사랑이 머무는 곳에 (0) | 2012.08.23 |
선행 릴레이 (0) | 2012.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