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상인의 질투

더 창공 2012. 10. 26. 16:00

상인의 질투

 

 

어느 재래시장 안에

정육점, 떡집, 방앗간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하루는 정육점에 큼직하게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오늘은 소 잡는 날!"

떡집과 방앗간 주인이 보니

정육점 안에 손님으로 가득했다.

 

떡집 주인도

정육점에 내건 문구처럼 써 부쳤다.

 

"오늘은 떡 치는 날!!"

역시, 떡집도 손님으로 가득했다.

 

그러자.

방앗간 주인도 머리를 썼다.

나도 질수가 없지 하며...

 

내건 문구가 기절초풍할 글이었다.

 

 

"오늘은 고추 빠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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