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도둑부인의 바가지

더 창공 2013. 1. 14. 10:16

도둑부인의 바가지

 

 

사내가 집에서 마누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경찰이 들이닥쳐 사내를 체포했다.

 

도둑질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여성의류 전문매장에서 25벌이나 훔쳤는데

모두 싸구려 옷뿐이었다.

 

검사가 심문을 했다.

 

“도둑질을 인정하나?”

 

“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너는 어째서 한 벌에 5000원 밖에 안하는 싸구려 옷만 훔쳤나?

바로 옆에는 수십만 원짜리 명품의류가 즐비하게 많았는데?”

 

“제발 검사님,

이제 그만해 주십시오.

싸구려 옷만 가져왔다고 마누라 바가지에 미칠 지경인데

검사님까지 또 건드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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