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외판원과 할머니

더 창공 2008. 10. 15. 09:05

외판원과 할머니 


진공청소기 외판원이 외딴농가의 문을 두드리자


한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었다.


외판원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자! 지금부터 할머니께 평생 잊지 못할


놀라운 일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외판원은 허겁지겁 흙을 퍼와


방바닥에 쫘악~ 뿌렸다.


“할머니 저랑 내기를 하죠. 제가 이 신제품


진공청소기로 이 흙들을 모두 빨아들이면


할머니가 청소기 한 대를 사시고, 못 빨아들이면


제가 이 흙들을 모두 먹어버리겠습니다.


어때요?”


그러자 할머니가 멍하니 안됐다는 듯이


외판원을 쳐다보다가 부엌으로 들어가서


커다란 숟가락을 하나 들고 나와 외판원에게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