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유치원생의 대화

더 창공 2009. 1. 9. 11:03

유치원생의 대화


유치원생인 똘이와 순이가 놀이터에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순이 : 넌 처녀가 무슨 뜻인지 알어?

똘이 : 몰라. 무슨 뜻인데?

순이 : 처음 하는 여자를 처녀라고 한대.

똘이 : 뭘 하는데?

순이 : 글쎄? 대학생 고모가 그러는데....어제 처음 했대......

         그리고 조금 있으면 나도 한대.

똘이 : 바보...잘 알아보지?...

       나도 처녀 되고 싶은데..

똘이 : 너 총각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

순이 : 몰라. 어떤 사람인데?

똘이 : 총은 쏠줄 아는데, 각시가 없어서 방문 잠그고 혼자서 총 쏘는 사람이래.....

순이 : 무슨 총을 쏘는데??

똘이 : 글쎄? 소총인가? 아니면 따발총인가???

순이 : 총 싸움은 상대가 있어야 재밌는데....????

똘이 : 너 과부가 무슨 뜻인지 모르지?

순이 : 몰라. 무슨 뜻인데?

똘이 : 너무 과하게 하다가 남편[夫] 저 세상 보낸 여자래...

순이 : 아이 불쌍해... 뭘 그렇게 심하게 했길래....

똘이 : 확실히는 모르겠는데...밤에 한대...

순이 : 밤에?? 잠 안자고 뭘 했길래??

똘이 : 궁금해서 아빠방에 귀대고 들었는데.....

       우리 집은 엄마가 곧 죽을 것 같아.

순이 : 왜?

똘이 : 아빠가 밤에 때리나봐.

       엄마가 아픈지 울먹거리며,

       제발제발 하면서 비는 거 같았어.

       이상한 건....... 낮엔 아빠가 꼼짝 못하거든.....

순이 : ??????

똘이 : 너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순이 : 나이 많은 남자가 할아버지잖아.

똘이 : 할아버지 뜻은 라꼬  랫도리 서도<벗어도> 랄같이 안서는 남자래.

순이 : 뭐가 안 서는데?

똘이 : 몰라, 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