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살며시 내 마음에 담겨진 그대
더 창공
2009. 7. 10. 10:00
살며시 내 마음에 담겨진 그대!..
그대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내게 만큼은 늘 그 자리
그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남들처럼만
생각해온 줄 알았는데
내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몇 곱절 더한 몸짓으로
나를 흔들며
다가오는 메아리일 줄은 몰랐습니다.
살며시 내맘 안에 담아본 것 뿐인데..
그저 한번
내 안에 넣어본 것 뿐인데..
나의 뇌리 한가운데
그대가 있어
날마다 이렇게
그대를 그리워하게 될 줄은
나도 미처 몰랐습니다.
그대가
예전에 했던 의미가 있건 없건
그 말 한마디 한마디도
지금은
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대의 속삭임으로 들립니다.
그대가 내게 던져내던
투정기 어린 질책도
그냥 지나치듯 내뱉었던 혼잣말도
지금은 다 내 사랑입니다.
그대가 내게 준 시간
그 모두가
참을 수 없는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새삼스레 그대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내가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게 될 줄을
진정 몰랐습니다.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대를 안고
깊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