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철수

더 창공 2007. 5. 28. 13:02
 

철수


어느 부부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

부모들은 무지하게 기뻤다.

철수가 백일이 되어 백일잔치를 했다.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거나하게 파티(?) 를 하는데,

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다고 칭찬을 듣자

우쭐해진 철수 엄마는 철수 아랫도리를 벗겨 밥상위에 떠억~하니

올려놓고는 뭇 여인네들에게 철수의 늠름(-.-;;)한 거시기를

자랑하듯 보여주었다.


그때 옆집 사는 수다쟁이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니

철수의 고추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만지작거리다가

푼수 같은 한마디를 했다.

"어머!  신기해라!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네....~"


그 담날 철수네 부모 부부 싸움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한다. -.-;;




그 철수가 자라서 3살이 되었다...


엄마 손 잡고 시내 구경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엄마... 쉬 마려워~" 한다.

"잠깐 참아, 엄마가 우유병 줄 테니까 거기다가 쉬~ 해."

그러나 참지 못한 철수가 우유병을 마악 꺼내 놓는 엄마의 손에다가

쉬~를 해 버렸다. 화가 난 철수 엄마....

철수를 두드려 패면서 이렇게 한탄한다.

"어쩌면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 게 지 아빠랑 똑같애!....

맨 날 그렇게 대주기도 전에 싸고 지랄이야...." -.-;;;

철수 엄마는 뭔가 한이 맺힌 듯 철수를 두드려 패고,

버스 안 여기저기서 킥 킥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



세월이 흘러 드디어 철수에게 동생이 생겼다. 동생 이름은 순이....

그러나 철수는 동생 순이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자기가 독차지 하던 엄마의 젖을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_-;;

심통이 극에 달하자... 철수는 무서운 계략을 짜게 되고....

급기야 엄마 젖에 쥐약을 발라 버리고 만다.

아니, 그런데

다음날 옆집 대학생 형이 병원에 실려갔다.

순이는 여전히 엄마 젖을 빨고 있다. 

????? 

철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느 날 철수가 이웃의 영이와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병원 놀이를 하던 철수와 영이........

환자가 된 영이를 홀랑 벗기고 철수는 영이의

구석구석을 진찰하는 시늉을 했다.

갑자기 철수가 영이에게 물었다.

"있잖아.... 나, 너 배꼽에 손가락 한 번 넣어 봐도 돼?"

"그래~~"

잠시 후 영이가 놀리듯,

"얼레꼴레리, 얼레꼴레리, " 장단에 맞추어 이렇게 외쳤다.

"배꼽 아닌데, 배꼽 아닌데~"

그러자 철수... 화답하듯~

"손가락 아닌데, 손가락 아닌데~" -.-!

그러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영이가 벌떡 일어나서 철수의

그 손가락 아닌 무엇(-.-?)을 꽉 잡더니 이렇게 말했다.

"너, 나 책임질 수 있어?"

철수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엄... 내가 뭐 한두 살 먹은 어린앤 줄 아냐?"

그렇게 말하는 철수는 다섯 살 이었다. -.-;;



그렇게 친하게 지내며 놀던(-?-) 철수와 영이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영이가 그만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동네는 발칵 뒤집혔고,

결국 영이 엄마는 철수 엄마를 고소하게 되었다.

법정에 선 영이 엄마는 울면서 이렇게 말한다.

"판사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이 어린것을,

이 어린것을 임신 시켜 놓고 발뺌을 하다니요..."

그러자 철수 엄마가 벌떡 일어나더니 철수 바지를 휙 까 내렸다.

철수의 자그마한 고추를 잡고 판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판사님! 말도 안 됩니다. 이 어린것이.... 이 작은 것으로...

어떻게 임신을 시킬 수가 있단 말입니까?"

.... 

....

그러자 철수가 엄마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 

.... 

"엄마 ... 오래 잡고 있으면 우리가 불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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