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참아야 허거늘

더 창공 2009. 4. 18. 09:46

참아야 허거늘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과부로 되어 버렸다.

그것도 종가집에서....

 

시어머니는 늘 며느리에게 말했다.

'얘야!

우린 어금니 꽉 깨물고 참기로 하자!'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 방에서 한 남자가 나오는 것을 본 며느리는 화가 나서 말했다.

'어머니,

어금니를 꽉 깨물며 참자고 하시더니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대답했다.

 

'아가야…

사실은 어제 틀니를 우물에 빠뜨려서 어금니를 깨물 수가 없었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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