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창 -詩 이민숙-
사색의 창에 돌을 던지면
와장창
기억을 가르는 소리
쨍그랑
추억이 깨지는 소리
남루한 일상이
녹아내리는 소리
기다림은
젖은 꼬리 매달고
땅으로 꼬꾸라지며
투명한 빗방울 터지는 소리
외롭게 오돌오돌 떨던
상처 터지는 소리
소리 소리 소리
꽃눈 터지는 소리
사색의 창에 꽃잎 날린다
사색의 창 -詩 이민숙-
사색의 창에 돌을 던지면
와장창
기억을 가르는 소리
쨍그랑
추억이 깨지는 소리
남루한 일상이
녹아내리는 소리
기다림은
젖은 꼬리 매달고
땅으로 꼬꾸라지며
투명한 빗방울 터지는 소리
외롭게 오돌오돌 떨던
상처 터지는 소리
소리 소리 소리
꽃눈 터지는 소리
사색의 창에 꽃잎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