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어 가는 이 가을의 그리움은 노란색이라 말할수 있나요... 은행나무 낙옆 떨어지는 색깔에 괜시리 마음 아쉬워 합니다
젖어가는 이가을의 외로움은 하얀색이라 말할수 있는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낮게 깔린 짙은 안개속 미로입니다
허한 들판의 멍든 자국은 황금색에서 땅색이라 말하겠지요 하지만 곡간에 가득 쌓인 나락들은 우리들 마음 든든하게 하지요
가을 참 미묘한 계절이기에 떨어지는 슬픔과 거름되는 기쁨... 어둠속의 암흑에서 광명을 찾는 길과 어느 한곳이 무(無)라면 다른곳에선 유(有)를 창조하는게지요
이러한 계절속에 한참이나 멍한건 허한 들판에 한줄기 남아 있는 이삭처럼 아무도 그 흔적을 찾지 않는 것에 마음속 한줄기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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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을 뒤로한 채 모두를 버리고 떠나려는 그를 더 이상 붙잡을 수 없음을 그저 안타까움으로 만으로 보내야 하지만 슬픈마음은 접어두고 다시 만날 당신을 기쁜마음으로 기다립니다. 행복한 10월이었습니다.
다시 만나는 당신과 더 행복하게 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