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산을 찾아

가을산

더 창공 2009. 11. 2. 10:54

가을산을 보내며....

 

11월1일 도봉산을 포기하고 가까운 북한산으로 향했다.

어제 내린 겨울을 재촉하는 비바람에 흣날리는 낙엽을 뒤로한채

10월은 멀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버렸다.

오늘 아침 친구의 딸(다미)이 필리핀으로 공부를 위해 출국

인천공항에 배웅을 하고 점심 식사후

다음주면 없어질지 모르는 가을을 눈에 새기고 싶어

친구 와이프의 불편한 몸을 감수하고 산행을 강행~~~

중턱이라도 좋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건강을 하루 빨리 찾길 바랄뿐이다.

 

 

 산을 오르기 전 ... 아직도 오색 단풍이 반긴다.

 

 우측 백련사를 두고 은행나무와 의 조화

 

 힘드니 천천히 아주 찬찬히...

 

 황금색의 잎들은 아직도 미련이 많아 그대로 떠나고 싶지 않단다.

 

 잠시 땀을 식히며 따끈한 커피향과의 여유로움

 

 전진 또 전진

 

 드디어 삼거리 이정표 많이 올라 왔다 장하다. 이영애(글라라)

 

저 멀리 도선사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좀 더 가보자 여긴  뒷 배경이 더 좋다 그치~~

 

 나도 한 방~~

 

 잠시 구름은 걷히고

 

 멀리 도봉산 오봉이 아련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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