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공감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더 창공 2010. 7. 22. 09:55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돈 많은 재벌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어

긴 여생을 조금은 쓸쓸하게 보냈다

그래서 노부부는

그 많은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고 싶었다

"우리 전 재산을 교육사업에 헌납하기로 해요."

다음 날 부부는

미국의 명문 000 대학을 방문하였다

정문을 막 들어서려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두 노인을 본 수위가

그들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불친절하게 따지듯이 물었다

"노인양반들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거요?"

"총장님을 좀 뵈러 왔는데요."

수위는

아주 경멸하는 태도로 괄시하며 답했다

"총장님께서는 댁들을 만날 시간이 없소!"

노부부는 수위의 태도에 불쾌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물었다

"대학교 설립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내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댁들 같은 사람들이 그건 왜 묻습니까?"

마음에 상처를 받은 노부부는

기부하는 것을 없던 일로 하고

직접 학교를 짓기로 결심했다

그들이 가진

전 재산을 투자하여 설립한 대학이

바로 지금 미국에서 제일가는

대학중의 하나인 스탠포드이다

한편 이 사실을 뒤늦게 안 000 대학에서는

그 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아쉬워했다

그 후부터 000 대학 정문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게 되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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