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건강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더 창공 2011. 4. 21. 14:37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김경수 교수 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식사요법을 하지 않고 운동만 했을 때는 체지방이 감소하면서 근육 양은 증가하기 때문에 처음 6~8주 동안 체중 변동이 없을 수 있다. 몸 전체를 유연하게 움직이는 유산소운동(등산, 테니스, 에어로빅, 체조, 조깅, 수영 등)은 체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횟수는 1주에 3~5회가 적당하며, 운동 강도는 주관적으로 '약간 힘들다' 또는 '힘들다'고 느낄 정도가 가장 효율적으로 저장된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므로 비만 예방과 치료에 유리하다. 너무 과도할 정도로 운동하는 경우는 체지방보다는 포도당(글리코겐)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고 유해산소(oxygen radical) 발생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30분이 넘어야 무산소 대사에서 본격적 유산소 대사로 전환되기에 최소 이 시간 이상을 계속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 체력상태에 따라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근육세포 크기를 증가시키면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줄 수 있으므로 체중감소 자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운동 전후에 5~10분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함으로써 운동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고 운동 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비만은 장기적 치료와 관찰을 요구하는 만성질환이며, 그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또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바람직한 생활습관이란 미국의 의학자 브레슬로와 벨록이 켈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45세 남자 6928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수명과의 관계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7가지 생활양식'을 지키는 사람이 3가지 이하를 지키는 사람보다 무려 11년을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5가지를 지키는 사람보다는 5년간 더 살 수 있다고 발표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7가지 생활양식'은

①하루에 7~8시간 자고

②매일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③간식을 되도록 먹지 않고

④정상체중을 유지하고

⑤규칙적 운동을 하며

⑥술을 마시지 않거나 약간만 마시며

⑦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다.

 

 20세기 눈부신 의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수명을 겨우 4~5년 정도 연장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도 하다. 여러 가지 비만에 대한 과대광고에 현혹되기보다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비만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건강상식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졸중을 예방하는 11가지 방법   (0) 2011.05.18
양파 비싼 약보다 낫다.  (0) 2011.04.28
코 건강 정보  (0) 2011.04.20
목욕의 종류와 건강효과  (0) 2011.04.18
에너지 레벨을 증폭시키는 25가지 방법   (0)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