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오는 말 가는 말

더 창공 2012. 7. 13. 09:02

오는 말 가는 말

 

중국의 『노자도덕경』에는 ‘음성상화’(音聲相和)라는 말이 나옵니다.

음(音)은 내는 소리이고 성(聲)은 듣는 소리인데,

음과 성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이 조화를 이룬다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곧, 먼저 나에게서 나가는 소리가 온전해야 듣는 소리도 온전해집니다.

‘뿌린 대로 거두고, 주는 대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의(善意)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악담이나 저주를 했을 때에는

그것이 그대로 자기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평화를 빌어 주고 그를 축복해 줄 때

그의 삶 또한 성장합니다.

축복의 말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누군가에게 평화와 축복을 빌어 줄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두려움과 불신이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빌어 주는 평화와 축복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줍니다.

 

이처럼 세상을 치유하는 힘은 우리 안에 있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