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앞만 보고 가는 거야

더 창공 2009. 1. 30. 10:28

앞만 보고 가는 거야


상처를 입었다고

언제까지 그 상처를 껴안고만 있을 것인가?

자신을 진일보 시키는 상처라 여기면

조금은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음이야. .


자신이 타인에게 준 고통과

자신이 타인에게서 받은 고통의 저울질 따위는 하지 말자. .


어차피 인간은 그렇게 고통을 받으며

고통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임에

한 발짝 물러서서 사물을 바라보면

한결 여유로워짐도 아는 나이 아니던가. .


이젠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밝음으로 이끌어내는

현명함도 필요한 게야. .


악몽을 꾼 것이라 여겨 버리고

상대의 허물이 있다면 덮어 주고

자신의 실수도 인정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니까. .


하늘을 봐.

너무 맑고 깨끗하잖아.

먹구름 드리워진 하늘이 비를 뿌린다면

맑고 푸른 하늘은 밝은 햇살을 주는 거야. .


아픔을 주는 상대는 하나이지만

너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이는 아주 많아.

어둠속에서 빠져나와 이젠 밝은 햇살을 보듬어 안으렴. .


그들은 우울한 회색 톤의 하늘보다는

하늘 밝음으로 수를 놓는 코발트빛을 원해. .

앞만 보고 가는 거야. 잊지마......


앞만 보고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