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나름대로

자연보호

더 창공 2009. 4. 26. 10:21

자연보호

 

현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접하고 생활 안에서 실천 하여야 한다는 공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린 그 실천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기 까지 너무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바람이 불고 추적추적 비가내리는 가운데 북한산 자락인 4 1 9 탑 부근의 계곡 청소에 나섰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몇 년 전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는 많이 깨끗해져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감사함을 동시에 느껴봅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태계의 보존과 우리가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한다는 슬로건아래서 실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지요.

바로 며칠 전 관광버스가 승용차등을 덮쳐 많은 인명 피해가 났던 그 장소도 확인 할 수 있었지요. 주변인들의 말을 빌어보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고, 시신 수습 후에도 뒤섞여 있었기 때문에 전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스팔트가 깊이 팬 모습이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줄 뿐이지만 우리 동네의 한 분도 희생이 되었답니다(최 문숙 53). 수유동성당 교우이기도 한 그녀는 남매를 두고 있으며, 남편은 간이 좋지 않아 며칠 후 그의 아들로부터 장기이식을 받게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당신이 먼저 가면 어떠하냐고 그리 슬피 울더라는 것입니다. 해서 모두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합니다.

세상을 사는 것이 쉬우면서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있을 때 잘 해” 라는 말처럼 언제 우리가 세상을 떠날지 모르지만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 이웃과의 불화, 가정에서의 갈등, 오해와 이기심 등등 모든 문제들이 하나도 없는 깨끗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 나는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구를 살리고 나 자신을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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