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나름대로

머시 굳페이스

더 창공 2009. 4. 30. 09:24

머시 굳페이스

 

 

어떤 사람이 고아원에 가서 이렇게 물었다.

 

"이곳에 아무도 원치 않는 고아가 있습니까?"

 

그때 보모는 이렇게 대답했다.

 

"있구말구요, 열 살 난 못생기고 꼽추인 여자아이가 있어요. 그 애의 자랑거리 는 하나밖에 없지요. 자기 이름이 ‘머시 굳페이스'라는 사실입니다."

 

방문객은 "내가 원하는 아이로군요"라면서 아이를 데려갔다. 그로부터 35년 후, 아이오와 주의 고아원 검사부 부장이 어느 고아원에 대해서 이런 보고를 했다.

 

‘이 집은 매우 특이하다. 청결하며 식사도 훌륭하고, 무엇보다도 보모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심어준다. 이 집에 수용되어 있는 아이들은 모두 따뜻한 보호를 받고 있고, 이 보모가 심어준 사랑의 결실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둘레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갖는데, 나는 이 분야에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이 보모의 눈은 아주 매력적이다. 인격 또한 너무나 고귀해서 나는 그녀가 못생긴 곱추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머시 굳페이스-자비좋은 믿음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사람이 못생긴 고아 머시 굳페이스에게 용감하게 사랑을 심어주었으므로 그녀는 훗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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