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나름대로

미운사랑

더 창공 2009. 7. 7. 10:06

미운사랑 - 이정규 -

 

숱한 나날속에

그리움으로 얼룩지고

 

미소 한 아름

사랑스런 그대 고운모습

늘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느 때는

바보사랑으로

벗어난 인연의 애착에

 

애처롭기도 하였지만

한번준 마음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인연의 굴레는

흐르는 세월과 동반하여

침묵으로 일관 하지만

 

쓴 웃음 멍든상처

그를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게

먼 훗날 사랑으로 비상 할 수 있다면 인내 하겠지만

 

마음에 묻어 두기에는

그립고 그리워서

사랑이란 숨소리는

 

아픔으로 말없이 죽어 가는데

소식없는 빈 우편함은

망부석이었습니다

 

그대와의 주고 받은 진솔한 마음

빗나간 우연이었을까

추억의 길목에서

서성이는 희미한 그리움의 가로등은

두 눈만 깜박이며 그 자리에 서성이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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