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짧은 글

낭만이 넘쳐나고

더 창공 2009. 11. 17. 11:01

낭만이 넘쳐나고

 

낙엽이 날리는 벤치에 앉아서

멀리 계시는 그리운 님과 도란도란

옛이야기 하고 싶어집니다.

 

어제그제 바람이 너무도 세차게 불어

도로에도 온통 낙엽이 날아다니고 대단했어요.

바람이 무척 세지요?

겨울의 입김답게 ..

 

낭만이 넘쳐나고 서정적이고 고운 단풍의 황홀경도

갈색으로 쓸쓸함만 남기고

나목들만 긴 겨울 바시시 떨면서

봄이 오는 때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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