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묵상

정의롭고 평화가 깃든 사회

더 창공 2010. 2. 9. 13:01

정의롭고 평화가 깃든 사회

 

삶에 오만과 욕심이 생겨나면 마찰이 일어나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분열을 조장하며

상대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으려할 뿐만 아니라

화합하지 못하고 적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공동체가 일치를 이루려면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며 배려하는 가운데서

사랑이 전재되어야 일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간혹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공동체 생활을 화합적이지 않고 자신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끌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자들 간에 불협화음과 파벌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를 바라보는 신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양보하려는 마음보다 서로가 이용하려는 세상,

이미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은

공존법칙 안에서 살아가지 못하고 욕심에 의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선 이해와 관용을 바라면서도

상대의 잘못에 대해선 철저한 법clr을 적용하여

내치려고 하는 살벌한 세상이 되고 있는가 하면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의 심리는 편을 만드느냐,

아니면 적을 만드느냐,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상황에 따라 어제의 적도 오늘의 편이 되어

반기를 들게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랑이 매 마른 세상은 참으로 냉혹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찾아 헤매면서도 진정한 사랑이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되고 형성 하는지에 대해선

눈앞에 있는 물욕에 빠져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적군도 아군도 아닌 화합입니다.

오직 화합만이 매 마른 사회에 사랑을 심어 놓고

따뜻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교회가 소공동체 운동을 벌리며 기도와 복음으로

신앙을 고취시키려 하는 이유도 서로 화합과 돌봄,

그리고 편견이 없는 일치 안에서 배려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사랑이 생겨날 때 인간의 이기적인 욕구가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억울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자신이 직접 해결방법을 찾으려 하기보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지혜를 청하며 도움을 받는다면

인간이 내세운 법보다 하느님이 이루신 사랑의 힘이

현명한 해결의 실마리가 되고 끝이 없던 원환관계까지

눈 녹듯 녹아버리는 이중의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의롭고 편견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구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