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건강

환절기 비염 예방법

더 창공 2010. 3. 9. 11:48

환절기 비염 예방법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다른 환자보다 비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비염의 경우 그동안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봄철이나 가을철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환절기에 특히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차가워지는 기운은 호흡기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비염·축농증은 대개 감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가 심해지다가 염증이 번져 비염·축농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보여 감기로 알고 한의원을 찾았다가 비염 · 축농증 진단을 받고 놀라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비염 급성기에는 열이 나면서 코 옆 부분에 통증을 느끼고 코가 막히거나 농이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만성화되면 누런 콧물, 코막힘, 두통, 현기증이 나타나고 코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특히 봄철 황사 등 먼지가 많고 건조한 환절기엔 코점막이 쉽게 말라 비염 증상을 더욱 유발시킨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비염 관리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정에서 단순히 가습기만 틀어 놓았다고 해서 습도가 유지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비염 환자들은 가습기를 틀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염이 심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가습기의 용량만으로는 코점막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집안에 빨래를 널어놓는다든가 혹은 적극적으로 수면 시에 코 아래쪽에 축축한 거즈나 물을 묻힌 솜을 붙여 놓고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코는 차가운 것을 싫어하므로 차가운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보다는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도록 하고, 목을 따뜻이 감싸는 폴라를 착용하거나 수건을 감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염에 좋은 차로는 칡차나 당귀차가 좋고 견과류, 야채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 제철 과일로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바다에서 나오는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도 면역체계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한방에서 비염의 치료는 약 처방 외에 영향혈, 인당혈 등 코의 경혈을 자극하는 방법을 병행한다.<대정 김대복 (일중플로스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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