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교리상식

세례성사3

더 창공 2011. 8. 16. 15:44

세례성사3

 

4. 세례의 주요 효과

세례를 받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본받아 함께 묻히는 것이다"(어린이세례예식서 6). 성세수는 우리의 죄를 씻어버리고 우리를 새 생명의 길에 올려 놓는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힘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은총은 용서하고 치유하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세례는 원죄를 사하며, 유아기가 지나서 영세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지은 개인적인 죄도 모두 사해진다. 세례 때에는 하느님의 특사(特思)로써 죄의 용서를 받는다. 원죄가 사해져도 원죄의 결과와 죄악에로의 경향은 남아 있다. 죄에로의 경향이 남아 있어 우리는 그것과 투쟁해야 하나, 이 경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힘입어 그 경향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려 노력하는 사람을 해칠 수 없다. 이 투쟁, 즉 우리 욕망과의 고통스러운 투쟁은 예수님의 죽음에 평생을 두고 참여하는 것이다.

영세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고, 그분의 생명에 참여하기 위해서만 그분과 함께 죽는다. 세례는 우리를 교회의 성원이 되게 한다. 교회의 성원이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즉 그것은 포도나무에 접목되어(요한 15,4-6) 그리스도의 몸에 깊이 결합되는 것이다.

"생명의 말씀과 함께 물로 씻는 세례는 사람들을 하느님 본성에 참여케 하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해 준다"(어린이세례예식서 5).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남이며 동시에 새로운 출생이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자녀는 부모의 본성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하느님의 자녀라면, 우리는 어떤 양식이든간에 하느님의 본성과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 틀림없다. 베드로 일서의 대부분은 세례와 세례의 효과와 뜻에 관한 묵상이다. 성 베드로는 모든 사람을 정신과 진리에 있어 하느님의 사제가 되게 하는 세례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입니다"(1베드 2,9-10).

 

5. 어린이 세례(幼兒洗禮)

이해도 못하고 개인적 투신도 못하는 어린이에게 왜 세례를 주는가? 부모가 어린이의 종교를 결정하여 선택의 자유를 없애거나 감소시키는 것은 부당하고 지각없는 것이 아닌가?" 교회법은 가톨릭 신자는 자녀가 출생 한 후 되도록 빨리 세례를 받게 하라고 명한다.

그리스도교의 거의 시초부터 전가족이 세례받을 때에 어린이 세례도 실시되었다. 예수님 자신이 어린이 세례의 신학적 이유를 제공하였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부모가, 특히 자기의 개종이 깊은 영성적 체험이 될 때에 그 체험에 자기 자녀들도 참여시키려고 하지 않겠는가? 그들이 자기 자녀들도 하느님 나라의 시민이 되고, 자녀들의 전생활이 최후의 목표이고, 최상의 선이신 하느님께로 지향하기를 고대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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