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교리상식

예상되는 반대의견

더 창공 2012. 4. 13. 09:04

예상되는 반대의견

 

1. 여기에는 레지오가 필요 없다.

 

레지오 사도직의 필요성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레지오가 없는 지역에 창단을 시도하려는 신자들이 있는가 하면 레지오 조직이 필요 없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레지오가 필요 없다고 반대하겠지만 이러한 반대 의견은 결과적으로 강력한 평신도 사도직 활동이 필요 없다는 것과 같다.

레지오는 특별한 사업을 하는 조직이 아니고 가톨릭적 열성과 정신을 개발하는 단체이므로 레지오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은 가톨릭적 열성이 필요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 된다.

오늘날 세속에 얽매인 사람들, 냉담 신자들, 비신자들을 성교회로 인도하는 선교 사도직 단체인 레지오는 교회 안에서 환영받아야 할 것이고 어디에서나 창단되고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레지오 마리애 조직은 그 지역의 영적 척도이므로 어느 지역에서나 필수적으로 있어야겠다.

강력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레지오가 어느 곳에서나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음 3가지로 요약, 제시하고 있다 : "첫째, 사도직을 수행할 능력을 지닌 사람들에게 사도직 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둘째, 오늘날 종교가 타성에 젖거나 물질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에게 그러한 사도직을 고무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로는 불안과 고민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 또는 방황하는 사람들을 사목하기 위해서는 단원들의 참을성 있고 끈질긴 노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2) "단원이 될 만한 사람이 없다"

"단원이 될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서 여러 군데에서 반론을 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신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나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레지오가 설정한 높은 이상과 매우 상세하게 규정된 조직에 어울릴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인재를 구할 수가 없으므로 레지오를 만들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최대의 자산이 될 만한 기구를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레지오는 어떤 계층이나, 어떤 형태의 사고방식, 교육 및 인종을 가리지 않고 두루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수준이 낮고 원시적이라 부를 만한 사람들이 레지오에 숱하게 참가하여 놀랄 만큼 쉽사리 적응하며 그 봉사나 성과 면에서 누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레지오의 특별한 기쁨이다.

 

레지오 단원의 후보자는 지식인일 수도 있고 문맹인일 수도 있으며, 노동자나 한가한 사람 또는 무직자일 수도 있다. 특정한 피부 색깔, 특정한 인종이나 계급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다 단원 후보가 될 수 있다. 레지오는 이런 숨은 힘과 미개발된 인재들의 사랑을 교회의 일에 봉사하도록 이끌어 들이는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 몬시뇰 ‘알프레드 오래힐리’는 레지오 활동을 연구한 끝에 '나는 위대한 발견을 하였다. 아니 오히려 이미 발견되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함이 옳을 것이다. 곧 겉보기에 평범한 남자와 여자들 안에 영웅적 정신이 잠겨져 있었으며, 일찍이 알려지지 않았던 힘의 원천이 솟아나고 있었다.'고 서술을 하였다.

 

흔히 쁘레시디움에서는 마땅한 인재가 없기 때문에 단원 모집의 숫자가 적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이런 변명은 거의 타당성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쁘레시디움이 단원 모집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없거나 단원 모집을 할 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레지오 단원이 되기 위해 선량한 보통 사람들이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해서는 안 된다.

"단원을 찾기가 정말로 어렵다고 하면 그 지방은 영적 수준이 매우 낮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런 곳이야말로 활동이 필요 없는 곳이 아니고, 도리어 레지오 지단을 하나 세워서 좋은 누룩의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기억해 둘 일은 쁘레시디움은 4, 5명 또는 6명의 적은 단원으로도 설립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먼저 활동을 착수하고 그 필요성을 느낀다면 다른 적절한 단원들을 재빨리 찾아서 이끌어 들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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