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하느님으로부터 온 메모

더 창공 2012. 4. 14. 08:42

하느님으로부터 온 메모

 

나는 네 하느님이다.

나는 네 어려움을 처리해 줄 것이다.

그런데 네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네 하느님인 나는 너의 도움이 전혀 필요치 않단다.

 

힘겨운 일이 생기면 굳이 그 일을 네가 해결 하려 애쓰지 말고....

그냥 “하느님께서 하실 일”로 생각하고

내 우체통에 넣어 두어라.

 

내가 그 일을 분명히 해결해 주겠지만,

너는 다음의 두 가지를 꼭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주님인 내가 그 일을 분명히 해결해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일을 해결 하는 시간은 네가 원하는 시간이 아니라

네 주님인 내가 원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어디를 갈 때 교통 체증으로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해도...

실망하거나 화내지 말아라.

세상에는 신체장애 때문에 전혀 운전을 하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생각 하여라.

일을 하다가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실직으로 몇 년간 일자리가 없어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사람을 생각해 보아라.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이가 나빠졌다 해도 실망하지 말아라.

남을 사랑하고 남에게서 사랑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모를 정도로

마음이 무뎌진 삶도 있다는 것을 생각 하여라.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불평하지 말아라.

너무 가난해서 하루 스물 네 시간, 일주일 칠일이...

너무도 힘겹기만 한 가난한 집의 아낙네를 생각해 보아라.

 

네 차가 고장 나 아무도 없는 길에서 어떻게 해보려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걸어가게 되었다면...

그렇게도 간절히 걷기를 원하는 하반신 마비 환자를 생각해 보아라.

 

일을 하다가 문득 거울을 볼 때 흰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인새의 허무를 느끼게 되었다면

항암 치료로 머리칼이 다 빠져 더 이상 살펴 볼 머리카락조차 없게 된

암 환자를 생각 하여라.

 

네 삶이 너무 고달파서 네 운명을 원망하게 되었다 해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아라.

네 삶을 어렵게 만드는 태풍의 방향을 네가 정할 수는 없겠지만...

네 인생의 작은 키는 네가 조정 할 수 있지 않느냐?

 

인생이 무엇이고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면...

하느님께 감사 드려라.

이 세상에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이...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도 있단다.

 

네가 이 말씀을 누구에게 전해 준다면...

너는 그의 인생을 밝혀주는 작은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정말 좋은 나의 친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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