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
이탈리아 신부가 ‘수녀 미인대회’ 추진
‘미스 수녀 2008’은 누구? 이탈리아의 한 신부가 온라인 ‘수녀 미인대회’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타임즈 등 해외 언론은 “이탈리아의 한 신부가 ‘수녀 미인대회’(Sister Italia contest)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며 “적어도 1000명의 수녀들이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수녀는 늙고 음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이 대회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안토니오 신부는 “‘2008년 미스 수녀 이탈리아’ 대회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신부는 “아름다움은 신의 선물”이라며 “오늘날의 수녀들은 더 이상 ‘시들고’, ‘침울한’ 늙은 여성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서 수영복이나 노출이 있는 옷 심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의 가장 높은 가치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문은 “안토니오 신부에게 이상적인 여성상을 묻자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이라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참가자격은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수녀로 사진과 프로필을 제출하면 9월 한 달 간 블로그를 방문한 네티즌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사진을 찍는 복장은 자유로 수녀 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다른 옷을 입고 찍어도 된다. 안토니오 신부는 “일단은 인터넷에서 대회를 시작하지만 추후 ‘진짜 미인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이 대회를 대다수의 가톨릭 교구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김지아 기자>
위선(僞善) 품사 : 명사, 겉으로만 착한 체함. 또는 그런 짓이나 일.
부정보다 왜곡이 악보다 위선이 더 나쁘다.
우리 주위에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습니다. 뉴스마다 들려오는 소문에 악한 모습과 사건들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부정보다 더 무섭고 나쁜 것이 왜곡된 것입니다. 오히려 드러나 있는 부정부패는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손가락질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정부패를 숨기고 왜곡된 삶을 살고 있는 위인들이 오히려 즐기면서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살아가는 왜곡된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여유만만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어느 누구인지 알 수 없기에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악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자리 잡고 있는 인간들이 바로 위선자들입니다. 도둑놈이라고 소리치는 자가 바로 위선자일 수 있다는 사실 부정부패한 자들을 향하여 흥분하며 죽일 놈들이라고 하는 자가 바로 위선의 가면으로 위장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서에서 이런 사람들을 바리사이인들 이라고 부릅니다. 재물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온갖 부조리를 피해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 권력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정치를 이용하여 국민의 피를 빨아 먹고 있는 탐관오리들이 있습니다. 과거처럼 암행어사가 있든지 탐관오리들을 깨부수는 홍길동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 종교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하느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천국을 팔아먹고 신자들을 농락하는 종교인들이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성서에서 그들을 거짓 선지자라고 합니다. 이미 드러나 있는 부정부패나 부조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도하고 들키지 않고 발각되지 않아 계속 자행되고 있는 왜곡과 위선이 언젠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이 같은 행위를 들키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들키게 되면 오히려 잡아떼고 오리발을 내미는 등 또 왜곡과 위선의 모습을 드러내기 일쑤입니다.
율법 아래에 있는 존재가 되면 그 어느 누구든지 율법 아래의 잘못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개신교 목회자 중에, 예수를 잘 믿으면 복을 준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를 잘 믿는 것인지? 헌금을 많이 내면 복을 준다. 돈을 얼마큼 내면 되는지? 충성하고 헌신하면 복을 준다. 어떤 충성과 헌신을 원하시는지? 시간을 드려 예배를 잘 드리면 복을 준다. 모든 시간에 일도 하지 말고 예배만 드리기 원하시는지?
모두 다 속는 것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를 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것을 하면 (순교로 죽으면) 신앙생활 잘하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이 마귀 사탄의 치밀한 계획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 향하여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이겠습니까? 그 어느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나가는 것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무화과 잎으로 가렸던 아담과 이브처럼 위선과 왜곡으로 가리고 있는 종교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을 과감하게 벗어버려야 하는데……. 그래야 그리스도의 옷을 얻어 입게 되는데. 그 옷을 입어야만 하느님 앞에 나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위선과 왜곡으로 치장된 옷을 마련하려고 구제하고 선행을 베풀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순교의 옷을 입고 나아가지만 하느님은 그들을 향하여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신다고 하십니다.
왜곡과 위선으로 가장하는 버릇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아담과 이브가 입었던 무화과 치마를 아직도 입고 있다면 생명나무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정과 부패 속에 숨어 있는 왜곡은 깊이 숨어 있습니다. 온갖 부조리와 악 속에 숨어 있는 위선은 교묘하게 숨어 있습니다. 어느 특정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 마각의 모습으로 드러날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벗어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