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조용히 음미

아름다운 관계

더 창공 2010. 1. 12. 11:08

아름다운 관계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 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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