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산을 찾아

설악(귀때기청봉)3

더 창공 2011. 10. 12. 13:26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에 이르는 하산길은 지옥의 길이었다.

돌 산에 또 지치고 무릎의 아픔으로 더욱 몸을 지치게 한다.

무려 9시간 50분여의 산행끝에 장수대에 이른다.

몸은 피곤 하고 무릎의 통증은 육체를 괴롭히고 있으나

마음만은 정말 즐겁고 보람있는 산행 이었다.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이여~~~~

 

한지붕 6가족이 아닌가??

 

그래도 발자욱 남기기...

 

하늘과 맞닿은 자연이 싱그럽기만 하다.

 

 

수백년을  비바람 맞으며 지켜낸 설악 지킴이가 우리도 지켜 주고 있다.

 

아직도......

 

계단은 날 더욱 괴롭히고 있다.

그래도 남길 건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대승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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