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에 도착을 하니 빗줄기가 눈과 함께 섞여 오는 진눈깨비로 바뀐다.
설악을 찾을 때마다 첫 눈과 비는 달고 다닌다.
가뭄이 오래 되는 곳이 있으면 날 불러 주세요.
기우제 드리지 말고~~~~
손은 시리고 인증 샷 하기 위한 분들의 기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신부님들이라 두분은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
언제 인증 하시고 하산 하시려는지~~~~
다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인증을 하는데 카메라에 작은 빗방울이 시야를 가리고 있지만 어쩔 수 없어
그대로 찰칵~~ 주임 신부님!!
화이팅!!! 부주임 신부님
나도 함께~~~
누워 있는 주목
가을비가 앙상한 나뭇 가지에 초롱 초롱 아주 맑고 깨끗한....
마음이 간다~~
중청 대피소는 인산인해
장난이 아니다.
여기선 화장실만 경유 하고 그냥 하산이다.
희운각에서 점심을~~~
저 고목은 얼마나 고고하게 설악을 지켜 왔을꼬~~~
지나치려다 발견한 보물이다.
희운각에서 맛난 점심을~~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이 여기서도 현실로 나타난다.
희운각에서 점심 식사 후 하산길 전망대에서~~
소 공원 까지는 20여리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