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나름대로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더 창공 2012. 1. 30. 09:50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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