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기쁘게 살자

더 창공 2006. 4. 27. 17:30
 

기쁘게 살자


  남자라면 대부분 군 생활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때는 그 지긋지긋한 생활들이 어떻게 나를 참고 견디게 하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자기가 군 생활을 한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 누겠다고 다짐을 했지요. 얼마나 괴로웠으면....    해서 군 제대한 친구들이 가장 듣기 싫고 상처 되는 말은 벌써 제대했어? 라는 것입니다. 남의 일이니까. 그들에게는 3년이 30년 보다 2년이 20년 보다 길고 생각하기 조차 싫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 단원 중에도 군 생활은 하는 자녀가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 부모의 마음도 아마 군 생활을 하는 자녀의 마음과 똑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자라면 다녀와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이 된다고 하지요. 그러나 지금 생각을 해보면 아스라이 잊혀지려야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30년이 지난 지금도 군대 이야기라면 밤을 새워 이야기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이니까요. 그것은 나의 극한 괴로움이나 어려웠던 일들이 결코 나에게는 잊혀질 수 없는 나의 추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고통스럽고 괴로운 순간이, 내일 오늘을 보면 그것은 추억입니다. 또한 오늘의 이 순간을 어제 오늘을 본다면 그것은 나의 꿈입니다. 이렇게 보는 각도에서 전혀 다른 세 얼굴을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헐크 이상으로 말입니다. 덧 붙여 헐크의 바지가 찢어지지 않는 이유는 스판텍스 바지였다는 것입니다. 이 섬유는 7배까지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의 괴로움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영원한 천상 낙원에서는 장가가는 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도 누구와 다툴 일도 없다고 합니다. 그 영원한 천상의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 짧은 인생 여정에서 부부 싸움도 즐겁게 하고, 맛이 없는 음식도 맛있게 먹고, 괴로운 그 고통 모두를 기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오늘의 이 순간들 모두를 내일 오늘을 볼 때 정말 아름답고 많은 추억을 정말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자신감과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어가시다가 베드로라는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마태 4,18) 그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나를 따라 오너라!! 헸을 때 그들은 배와 그물을 내버려두고 바로 예수님을 따른 것은 확신이 있었고 또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할까? 라고 했다면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한식, 중식 등을 가리지 않고 말만 해 무슨 음식이라도 해 줄 테니!! 라고 할 것이지만, 음식에 자신이 없는 이라면 다 죽어 가는 소리로 시켜먹자!! 라고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재능을 키워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모든 것은 각자의 재능에 맞게 내려 주십니다. 받아 소화 시킬 능력도 없으면서 그저 많은 것만을 바라고 요구 하지요. 그것은 잘못이라 생각 합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의 재능을 키워 나간다면, 그 재능에 맞게 더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주신 각자의 달란트가 모두 우리의 능력에 맞게 주셨음에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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