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행복한 가정

더 창공 2007. 3. 19. 14:19
 

행복한 가정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인간들의 생활 구조는 무척이나 단순 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화, 텔레비전, 컴퓨터 등이 없었고, 교통수단도 발달하지 않아 활동가능 종목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행동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해 뜨면 일어나 일하고, 해지면 잔다. 닥치는 대로, 긴급한 것 우선으로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지요. 그러나 디지털 사회로 들어오면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일들 가운데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발명된 문명의 이기들이 우리를 점점 더 복잡하게 만들어 가고, 매 순간 성실히 선택하지 않으면 정말로 소중한 것에는 손도 대 보지 못하고 하루를 지나 버리기 십상입니다.

 30~40대 사람들이 이승에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날은 평균 1만 일 내외, 총 활동시간은 10만 시간 정도, 그 중에서도 실제로 생산적인 활동에 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시간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하며, 어떤 것을 먼저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은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역할을 중요도 면에서나 우선순위 별로 나열하라고 하면 대부분이 먼저 자기계발을 위한 자신, 남편, 아빠, 아들, 직장인, 형제, 사회인, 친구 순으로 말은 하고 있으나 정작 "현재 근무시간 이외에는 어떤 역할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느냐"고 물으면 직장동료, 친구가 단연 1위입니다. 

  “운전하느라 너무 바빠 주유소에 못 가본 적이 있느냐?” 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크게 웃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그처럼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10만 시간도 못 쓰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소진된 에너지를 재충전하지 않은, 즉 주유소에 가는 일 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백만 가지 도구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실천 의지가 아닐까? 머릿속의 오만 가지 생각보다 글로 표현한 구체적인 한 구절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는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나는 여러분 모두가 구체적으로 자기의 꿈을 적고, 그 적어 놓은 계획서를 보며 실천의지를 다지면서 원하는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소파가 아니라,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디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설레는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엌과 꽃이 있는 식탁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으로 터질 듯 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고 깨고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속삭임과 이해의 만남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 거기는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동산이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래가 들리는 곳,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마주치는 곳, 가정이란 서로의 성실함과 우정과 도움이 만나는 곳, 가정은 어린이들의 첫 교육의 장소이며 거기서 자녀들은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랑인지를 배웁니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입니다.  - 아 멘 -   

'믿음 > 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선물  (0) 2007.05.28
영광  (0) 2007.05.28
삶을 즐거운 마음으로  (0) 2007.03.14
고통을 선물로 여기면 당신은 성장 한다.  (0) 2007.03.07
걸림돌과 디딤돌  (0)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