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매운 고추와 서리 맞은 고추

더 창공 2010. 3. 8. 11:32

매운 고추와 서리 맞은 고추

 

새로 시집 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되서

"얘" 아가!!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그러자 며느리왈...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아니!! 여지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커녕 비리기만 하던데..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 나서

 

아니 임자!! 혹시 나 몰래

씨-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왈...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 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 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

 

시아버지 ~~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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