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오순절

더 창공 2010. 4. 6. 15:24

오순절

 

부활절로부터 50일째에 오는 일요일에 거행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뒤 부활하여 승천한 다음, 유대교의 오순절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하며, 그리스도교가 세계를 향해 선교를 시작한 날로 여긴다.

 

유대교 절기로는 원래 첫 수확한 밀을 바치는 감사절이었지만, 랍비들은 하느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히브리인들에게 율법을 내려준 일과 이 절기를 연관 지었다. 그러므로 교회가 유대교 절기를 그리스도교 축일로 변형한 것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내린 성령의 선물이 옛 율법시대를 완성하고 대체한 새 시대의 첫 열매라는 신념과 관련이 있다. 그리스도교 교회가 언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켰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2세기 동방교회에서 유래한 사도들의 편지는 이 축일에 대해 언급한다. 3세기에는 알렉산드리아 교리문답학파의 수장이자 신학자인 오리게네스와 카르타고의 그리스도교 사제이자 저자인 테르툴리아누스도 이 축일에 대해 언급했다.

 

초기 교회에서 그리스도교도들은 부활절 다음에 오는 50일 동안을 오순절이라고 했다. 이 기간의 시작(부활절)과 끝(오순절)에는 세례식이 거행되었다. 훗날 북유럽에서는 부활절보다 오순절에 세례를 주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영국에서는 갓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특별히 흰옷을 입었기 때문에 이 축일을 보통 '백색 일요일'(Whitsunday)이라고 한다. 에드워드 6세의 제1기도서에는 이 축일을 공식적으로 백색 일요일이라고 불렀고, 성공회는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해왔다.

첫 번째 수확한 밀을 바치는 감사절(칠칠절, 초실절, 수장절)로 원래 유대교의 7대 절기 중 하나였으며, 모세를 통해 히브리인들에게 율법을 내려 준 일과도 연관되었다. 천주교회가 유대교 절기를 기독교 축일로 변형한 것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내린 성령의 선물이 옛 율법시대를 완성하고 대체한 새 시대의 첫 열매라는 신념과 관련이 있다. 천주교(로마 가톨릭)에서 2~3세기경부터 절기로 지켜 온 것으로 보인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의 무덤에서 두 천사 있었는데, 한 천사는 머리맡에 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실을 세상에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려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진실성을 가늠 할 수 없으며 또 인정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둘이상이라야 그 진실성이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레지오에서 활동을 할 때에 2명이 한조를 이루어 활동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 일 것입니다.

 

주님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사순시기를 가슴 한켠에 지워지지 않은 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도 사순시기의 슬픔과 고난의 눈물이 아직도 내 눈앞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 고난의 눈물로 인해 앞을 가늠하기 어려워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부활의 기쁨은 저 깊숙한 곳에 저장을 하고 아직도 내키지 않은 주님의 부활을 겉으로만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젠 그것들일랑 주님의 무덤에 묻어 두고 진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주님의 부활을 선물로 받았으니 그 어둠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 기쁨 충만한 가운데 주님 부활을 세상 곳곳에 알려야 합니다.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온 세상이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