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 법정스님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5
봄이 오면 나는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부르며 흰..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5
인생덕목(人生 德目) 인생덕목(人生 德目) -김수환 추기경- 一.말 (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二.책 (讀書)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三.노점상 (露店商) 노점상..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4
이별 이별 (도종환) 당신이 처음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는 이것이 이별이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내 안에 있고 나 또한 언제나 당신이 돌아오는 길을 향해 있었으므로 나는 헤어지는 것이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이것이 이별이 아닌가 생각합니..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4
좋은 말 한마디의 위력 좋은 말 한마디의 위력 딸이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아빠~~ 바다는 왜 파랗지~~? " "응.. 바다는 마음이 푸르니까 파란 거야~~" 이 아이는 바다를 닮고 싶어 늘 푸른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바다처럼 넓고 푸른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어릴때 듣는 정겨운 말 한마디가 아이를 밝고..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4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내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할 때 주저 없이 발걸음을 옮겨도 좋을만한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한날이 내 생애에 몇 날이나 있을련지...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만다면 내 주저 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다간다면..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4
그것이 행복입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마음속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편안함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누구나 말을 하듯이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3
커뮤니케이션의 달인 커뮤니케이션의 달인 어떤 사람을 만나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는 느낌이 드세요? 말 잘하는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 연극배우처럼 대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 아니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 첫째,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은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3
그 마음 그 말씀 그 얼굴 그 마음 그 말씀 그 얼굴 - 김수환 추기경 영전에 - 너무 늦게 말씀드리지요만, 우리가 모자라 어려움이 그칠 날이 없었던 그 동안, 중대한 사안에 대하여 시의적절 말씀하시는 걸 우리가 얼마나 반겼으며 그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나라 위한 진정에 눈물겹고 그 생각의 균형감각과 그 내용의 더없는 적..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2
일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일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머니의 미소",이고 그다음은 "어린아이의 손등"이며, 이어서 "들에 핀 백합", "하늘에 반짝이는 별", "쇼팽의 음악"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면서 이들과 충분히 비교되는 더 아름다운 한 가지를 찾을 수 있습..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