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묵상

하느님의 휘파람 소리

더 창공 2010. 1. 11. 11:29

하느님의 휘파람 소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장미꽃을 재배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집 안 팎에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아름다운 빨간 장미, 노란 장미, 하얀 장미

분홍 장미꽃을 재배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늘 휘파람을 불고 다녔습니다.

집 안에서도 휘파람,

집 밖에서도 휘파람을 불면서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어느날 이웃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온 사람이 가만히 보니 장미꽃을 키우는 농부가

항상 휘파람을 부는 것이었습니다.

 

이웃집 부인은 혹시 '자기에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닌가'하는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농부가 휘파람을 계속 불어대는 것이

너무도 궁금하여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당신은 그렇게 휘파람을 계속 불어대는 거죠?"

 

그러자 농부는 그 부인을

자기의 집안으로 같이 들어가보자고 했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보니 농부의 부인이 있는데

그녀는 앞을 보지 못하는 봉사였습니다.

장미꽃을 키우는 농부가 말했습니다.

 

"제가 왜 항상 휘파람을 부는지 궁금하셨죠?

 

그 이유는 제가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일할 때

저의 휘파람 소리를 들어야 이 사람은

함께 있는 것 을 알고 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휘파람은 일종의 신호인 것입니다.

하느님은 여러 가지 신호를 우리들에게 보내십니다.

그 신호를 듣고, 느끼고, 보는 사람은

평화을 누리고 안도감을 느낍니다.

하느님이 함께하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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