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
너에게로 내 몸을 굽힌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야,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니? 이 작은 것아.
너는 많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러나 나는 분명히 믿는다.
너를 쳐다보지 않고 네 목소리만 듣고도
수천의 사람 가운데서 너를 알아볼 수 있고,
귀 기울이지 않아도 나의 젖가슴을 빠는
너의 입술을 알 수 있음을.
이 지상에서 너는 나의 유일한 존재니까.
나는 말없이도 너를 이해하고,
큰 소리 없이도
너는 깊은 잠에서 나를 깨운단다.
♥
아직도 처는 아이들을 부를 때...
아 이 구 강~ 아~ 지~ ....
서른이 되는 딸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