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나에게 주어진 나의 임무

더 창공 2009. 11. 9. 16:46

나에게 주어진 나의 임무

 

(루가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해야 할 일은 나 자신을 나로 인정하고, 사랑해 줘야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려고 노력해야하며, 내 마음 안에 떠오르는 생각들과 내 마음 안에 버려야 할 것 들과 내 마음 안에 아로 새겨야 할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하고, 화내기보다는 인내할 줄 알아야하고, 미워하기 보다는 이해할 줄 알아야하고, 시기와 질투하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할 줄 알아야하고, 사소한 일들을 따지기보다는 그냥 무심히 바라볼 줄 알아야하고, 피하고 도망가기보다는 마주쳐야 할 줄도 알아야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줄도 알아야하고, 나쁜 감정을 가지기보다는 즐겁게 살아가기를 선택할 줄 알아야합니다.

 

세상에는 먼저 해야만 하는 일과 나중에 해야 할일이 있고, 반드시 해야 할일과 필요에 따라 해야 할일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기도는 먼저 해야 할일이며, 반드시 해야 할일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먼저 해야 할일을 나중에 하려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을 적당히 넘어가려함에 있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영혼은 살았다고는 하지만 이미 죽은 영혼이거나 이미 병이 드는 형벌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 하지 않는 사람의 유형을 보면 4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사단의 영에 사로잡혀있거나, 교만하거나, 기도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영적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이미 죽은 물고기는 물이 필요하지 않듯이 이미 죽은 영은 기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도의 위기감도 못 느끼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일하는 잘하는 것만 능력이냐? 하면 아닙니다. 잘 쉬는 것도 능력입니다. 잘 쉬어야 일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별로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돌아다보면 모두 다 일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바쁘게 뛰어 다니지만 성과가 신통치 않고, 항상 일에 치여서 끙끙대지만 막상 성과가 별 볼일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현명하게 일하는 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무턱대고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는 성과로 자기 자신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새로운 일이 생기게 되면 과연 어찌하면 좋을까요?

 

우선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으며, 내가 맡은 일의 성격은 무엇이고, 내가 할 일의 중요성은 무엇인가를 판단을 하고 어떤 절차를 밟아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우선 따져 봐야 합니다. 이 단계가 마무리 되고 나면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혼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일의 우선순위만 명확히 한 다음에 차근차근 일을 처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여러분이 공동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업무 위임의 문제가 남게 됩니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칫 혼자서 일을 끌어안고 고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남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하는 일과 남이 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일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결코 대리가 해야 할 일을 부장이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일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칫 잘못하면 일을 독식해 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 경우는 일 때문에 스스로 자멸하기도 합니다. 일을 맡길 때면 늘 자신에게 먼저 물어 보아야 합니다. 나는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가? 행여나 일 욕심 때문에 부하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서 하고 있지 않는가? 아니면 내가 할 일을 모두 남에게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따라서 유능한 간부라면 이 점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신이시여...

저의 마음을 묶어주십시오.

이 세상 의 고통이 너무나도 혹독하고 외로워서

나의 마음이 그들에게 달아나려 발버둥 쳐도 달아날 수 없도록

나의 마음으로 그들이 떠나려함에 떠날 수 없도록

나의 몸은 갈가리 찢겨도 마음만은 함께 있도록

그 고통의 주인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건네 줄 수 있도록

나의 마지막이 그 사람들을 위하여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신이시여.

저의 마음을 묶어주십시오......

 

오늘 복음 묵상에서 “늘 베푸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습니다. 늘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쉽게 걸립니다. 동물 가운데에서도 ‘애완용 개’만이 치매에 걸린다고 합니다. 받는 생활에 ‘젖어 살면’ 몸은 어른이 되어도, 마음과 정신은 쉽게 어른이 되지 못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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