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자유, 평화, 평등

더 창공 2010. 1. 26. 13:22

자유, 평화, 평등

 

루카(10,5-6)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라고 많이도 외쳤습니다. 일제의 강령기속에서 핍박과 고통에 찌들어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맞서 싸우며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대개는 신사의 나라인 영국 “영국사람” 이라 불렀고 원수라 생각하는 이웃나라인 일본은“일본 놈”이라 또 우리에게 원조를 아끼지 않은 수혜국인 미국은 “미국 놈”이라 불렀는데 아마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좋은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마음씀씀이가 일본과 비슷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내가 아니면 아니 된다 내조국과 내 사랑하는 가족은 내가 지키겠다고 하는 굳은 신념 하나로 끝까지 우리나라를 독립시키겠다고 나선 조상님들의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굳은 신념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일제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안 우리나라 못지않게 오랜 세월을 노예로 당하는 사람들 그들은 바로 흑인들 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나라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무분별하게 잡혀가 죽을 때까지 매를 맞으며 노예로 일해야 했던 흑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추노”에서도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인간의 탈을 쓴 늑대들의 무리가 세상의 평화와 자유를 속박 하고 인간의 평등을 말살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미국 대통령이 흑인 “오바마”가 당선 되어 자유 평화 평등을 부르짖으며 실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불어 닥친 구호의 손길도 인종 피부색을 떠나 온 마음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그 아픔을 내 아픔으로 간직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이티 재앙을 보면서 이젠 정말 살기 좋은 지구촌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있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도 강력하게 구호의 손길을 천명을 하셨고 모든 매스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이웃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 있음에 얼마나 행복을 느끼는지 모릅니다. 그 누구도 아픔을 모르곤 건강할 때의 행복을 알지 못하며, 굶어보지 않고는 배곯음의 서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사랑을 받아보지 않고서는 사랑을 나눌 줄을 모릅니다. 아마도 이런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뒤로하고 나면 더 끈끈한 사랑으로 더욱 살기 좋은 주님의 나라로 승화 할 것이라 확신 합니다.

 

우리가 옛날에 많이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제목은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작사   현제명 작곡입니다.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곳 희망의 나라로..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곳 희망의 나라로..

 

자유 평등 평화(십자가의 성 요한)

 

모든 것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 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이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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