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심판의 결과가 감옥인가? 지옥인가?

더 창공 2010. 5. 10. 15:41

심판의 결과가 감옥인가? 지옥인가?

 

가장 간결한 결론으로 현세에서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는 곳이 감옥이고, 내세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는 곳이 지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민족이나 종교를 막론하고 그 미묘한 차이는 있겠지만 천당과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레미아 32,35]에 “벤힌놈 골짜기”라는 곳이 있는데 유대인들이 타락했을 적에 물록이라는 우상을 이곳에 안치하고 자식들까지 제물로 바쳤음으로 이곳을 저주하여 훗날 쓰레기나 죽은 짐승 그 밖에 더러운 것 따위를 버리고 불을 놓아 불이 그칠 때가 없으므로 지옥이라 묘사했습니다.

지옥은 눈에 볼 수도 없고. 당장 갈 수도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종교의 방편으로만 보는 입장이 지배적입니다. 즉, 권선징악을 사회나 종교가 요구하다 보니 설정한 가상의 공간이라고 보는 견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반드시 선한 행동을 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고, 악한 행동을 하는 자는 지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분명 준비 되어 있음은 분명한 사실일겁니다.

지옥은 우리의 감각이 죽어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살아서 더 또렷하게 반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옥은 전체가 불이라 피할 곳이 없으며, 한 번 들어가면 다신 나올 수 없는 곳, 지옥은 다시 회개하여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곳 등등 무섭고도 섬뜩 하기 까지 한 이 지옥은 인간의 이성이나, 세상지식이나 육안으로는 가히 가늠해 볼 수 없는 형벌의 장소임에 분명합니다.

옛날부터 지진이나 태풍, 화산 폭발 등이 생기면, 사람들은 혹시 이것이 지구의 종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에도 전쟁이나 무슨 큰 사고가 생기면, 최후의 심판이 다가오는가 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이상 기후가 세상을 괴롭히고 있으면 아이슬랜드에서는 2차 화산폭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바로 최후의 심판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단 교들은 성서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조제를 하여 휴거니 지구의 종말이니.... 마음 약한 신도들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나아가 많은 물질적인 피해까지도 입히고 있음은 차마 인간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본인들인 유일신 행세를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기죄라는 명목으로 내세에서의 유죄판결로 감옥에 들어간 일이 있었음을 상기 시켜 보게 됩니다.

이천년 전부터 지구의 종말, 최후의 심판에 관한 예언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구는 끄떡없고, 하느님이 언제 최후의 심판을 하실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때가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으니 우린 늘 깨어 기도 해야만 합니다. 성서를 보면 최후의 심판 날이 언제인지 예수님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하느님만이 아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어내는 그 많은 말들의 내용 중에 공통점이 있다면, 지구의 종말이나 최후의 심판을 무시무시한 일로 말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은 그렇게 무섭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최후의 심판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신 일을 완성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다 때려 부수고, 다 죽이고, 다 없애는 일은 아닙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을 하느님이 부셔서 없애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완성하는 것입니다.(송영진 신부 글 인용) - 아 멘 -

'믿음 > 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과 시련에 감사하며  (0) 2010.05.24
엄마의 마음  (0) 2010.05.17
평화  (0) 2010.05.04
삶의 에너지  (0) 2010.04.19
생명의 에너지  (0)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