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훈화

좋은 몫

더 창공 2010. 10. 5. 18:11

좋은 몫

 

[루카 10,42]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눈을 감았다 다시 떠보나 10월이라는 새로운 달이 큰 눈을 부릅뜨고 곁에 와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선남선녀들의 최고의 절정기를 뜻하는, 선택의 결과에 만족을 하는 결혼식이 많습니다. 이맘때면 너도나도 예식장 이곳저곳으로 지은 빚을 갚기 위해서도 그들을 진정 축복해 주기위해서도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고 기쁨이 충만한 때는 아마도 결혼식이 아닌가 합니다. 모두가 지금의 마음처럼만 서로를 위하고 사랑 한다면 정말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알콩달콩 잘 살 수 있을 터인데 세상의 불협화음이 극심한 요즘 참을성 부족과 이해심 부족으로 인한 개인주의적인 성향에 힘입어 그 결실을 채 이루지도 못하고 도중하차 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 슬픔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저 작은 오해나 부족함이 있다손 쳐도 당신은 정말 내 인생에 가장 좋은 버팀목이며 나는 당신을 가장 좋은 몫으로 선택을 했다는 마음의 변화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을 나의 배우자로 받아들여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성하거나 병들거나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라고 고백을 하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의 진정함이 사라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합니다. 스킨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기는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아버지와의 스킨십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며 남편과 아내가 출근시간에 갖는 스킨십은 직장에서의 높은 일의 성취도가 나타난다 합니다. 우리들은 나에게 주어진 몫이 좋은 몫이던 나쁜 몫이던 스스로 소화하여 좋은 몫으로 변화 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간직하고만 있다면 금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아무리 작다 하더러도 그 작은 사랑의 실천을 반드시 할 수 있는 행동의 사랑이 정말 필요합니다. 그것이 결국은 나를 사랑 하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이 아프거나 절망할 때 내가 쏟았던 눈물을 당신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그 눈물 속에 나를 담궈본다. 사실 또한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사랑한 시간보다 미워한 시간이 더 많았다는 거 사랑한 마음 한번으로 열 번 백번 미워한 마음 지웠다는 거 괴롭고 슬픈 날 위에 기쁘고 즐거웁던 기억 얹으며 조용히 견뎠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이 날 쓸쓸하게 할 때면 내 마음 깊은 우편함에 눈물로 봉한 편지 하나 띄웠다는 거 바람 부는 거리에서 커피한잔 뽑으며 가끔은 나도 이별을 생각했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삶의 끝에서 마지막 부를 이름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 아 멘 -

2010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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