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싫어! 뒤로 해!
다섯 살배기 영희가 아빠하고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암캐와 수캐가 교미를 하고 있었다.
“아빠 저게 뭐하는 거야?”
“으응~~~ 예쁜 강아지 낳으려고 하는 운동이란다.”
그날 밤 엄마 아빠가
뜨거운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데
그만 영희가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엄마, 아빠 뭐하는 거야?”
깜짝 놀란 아빠가 황급히 대답을 했다.
“으응~~ 이건 귀여운 동생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이야“
그러자 영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하기를
싫어! 싫어!~~
난 동생이 싫단 말이야~
난 귀여운 강아지가 더 좋아.
그러니까 빨리 뒤로 해!
뒤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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